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호산대학교는 치매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간호학과 학생들이 치매 예방 활동을 위해 졸업 전까지 일정한 수준의 치매 서포터즈 봉사활동을 하는 ‘치매 서포터즈 졸업인증제’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11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호산대 세미나실에서 간호학과 3학년 재학생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 서포터즈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경상북도광역치매센터에서 주관하고 경산시 보건소의 협력으로 이뤄진 대학생 치매검진사 양성교육 프로그램이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스마트폰(치매체크 앱)을 활용한 검사를 통해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정밀검사를 유도하는 등의 치매예방 활동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치매예방 활동은 어르신들의 치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치매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치매 서포터즈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방학기간 동안 경산시 보건소와 연계해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치매 예방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치매환자의 조기발견 및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 하게 된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간호학과 학생들이 치매 서포터즈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예비 간호사로서 바람직한 활동”이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치매 관리에 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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