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중국 단둥시 경제우호교류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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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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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중국 단둥시와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 준비를 위한 철도사업 및 첨단·특급물류산업 발전 등을  상호 협력하고자 경제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24일 단둥시를 방문해 스지옌 단둥시장과 양 도시 간 경제·무역·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는 ‘경제우호교류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추진을 위한 범시민대책위 백남춘 대표,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등 광명시 방문단, 판솽 단둥시 부시장 등도 함께했다.

양 시장은 "한반도와 역사적·경제적·정치적으로 깊은 연관이 있는 단둥시와 경제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모색하기로 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서 유라시아 경제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단둥시 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지옌 단둥시장은 "광명시와 단둥시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경제교류 등을 통한 양 도시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며 "광명시가 추진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추진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단둥시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를 열어가는 데 중요한 전략적 도시로 북한의 평양과 신의주를 거쳐 중국과 유럽대륙을 잇는 국제 철도망의 요충지이다.

또 압록강을 경계로 북한과 인접해 경제·무역·관광 및 물류 교류가 활발한 도시로, 앞으로 다가올 유라시아와 동북아 시대에 세계 경제의 한 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시는 교류사업의 첫 시작으로 오는 6월 단둥시가 개최할 한·중 국제무역박람회에 관내 소재 중소기업이 적극 참여토록 하고, 향후 체류일정과 참가규모 등 세부일정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로써 의향서 체결의 실질적인 교류 추진으로 양 도시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단둥시는 인구 240만의 중국 동북지방 물류 및 산업 중심도시로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으나 최근 유엔 안보리의 대 북한 경제 봉쇄로 지역경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제교류 활성화를 통한 무역 활로를 개척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단둥시와의 의향서 체결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중국 훈춘과 러시아 하산과도 협력을 추진해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교류 확대 및 국제 경제협력 시대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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