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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포항북 박승호 후보.[사진제공=박승호 후보 선거사무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무소속으로 포항 북구에 출마한 박승호 후보가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는 TV토론에 적극 나서라”고 주장했다.
박승호 후보는 28일 오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에서의 TV토론은 이제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되는 중요한 과정이다”며 “그럼에도 일부 후보자가 TV토론을 기피해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실제로 TBC가 오는 30일 개최하려던 후보자 토론회가 김정재 후보의 불참 통보로 무산됐다”며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라면 TV토론에 적극 참석하는 것이 유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며, 후보의 선택권보다 시민의 알권리가 우선이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10일 포항MBC 주최 토론회에서도 하루에 몇 번씩 불참을 저울질하다 생방송 시작 불과 몇 시간을 앞두고 참석을 통보해 3명의 후보자는 물론이고 방송사 관계자들이 혼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김정재 후보가 토론방송에 적극적으로 응해 정책 공약을 놓고 정정당당하게 정책대결을 펼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우리가 정책선거를 하자고 얼마 전에 서로 서약을 했는데 서약한 다음날 공개토론회를 거부한 것에 대해서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책들을 내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왜 거절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향후에 김정재 후보는 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열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정재 후보는 “선거 유세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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