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기존의 구민회관을 리모델링한 광산생활문화센터가 28일 문을 열고 주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뒷받침하고, 커뮤니티 거점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지난 1984년 건립한 광산구민회관은 건물 자체가 낡고 관련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행사 대관이나 단순한 연습 공간 제공 등 제한된 역할에 머물러왔다.
광산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생활문화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등 7억400만 원을 투입해 현재 구민회관의 2층과 3층을 대폭 개조했다. 2층에는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북카페, 서고, 동아리방(4곳)을 3층에는 소규모 공연과 회의가 가능한 강당 그리고 다목적 홀을 마련했다.
어룡동주민센터가 이전하면 현재 구민회관은 1층부터 3층까지 전 시설이 명실상부한 주민들의 생활문화센터로 거듭나게 된다. 이와 함께 지하층에 체력단련실을 마련하는 공사를 올해 상반기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생활문화센터 개관으로 주민 동아리가 연습과 회합 장소를 더 수월하게 구하고, 예술인들이 전시·공연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센터 운영을 탄력있게 조정하고, 갖가지 프로그램을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