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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개장 예정인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폐선철로를 활용한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개장이 4월 29일로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김해시는 지난 2010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대상으로 공모한 '유휴자원개발 관광상품 개발사업'으로 '김해낙동강레일파크'를 추진, 139억 원 규모를 투입해, 현재 약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4월 29일 개장 예정인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레일바이크, 와인동굴, 열차카페, 철교 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왕복 3km의 레일바이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철교를 통해 낙동강 위를 횡단하여 탑승객에게 색다른 풍경을 선사할 전망이다. 최대 탑승인원 4명인 레일바이크는 현재 2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장판매와 사전 인터넷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또 기존의 생림터널을 리모델링한 와인동굴은 김해의 특산물인 산딸기를 이용한 산딸기와인을 전시·판매한다. 또한 산딸기를 표현한 캐릭터인 산딸기소녀 ‘베리’와 함께하는 포토존을 마련하고 다양한 조명시설과 트릭아트를 이용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 사이에 위치한 열차카페는 실제로 운행되었던 새마을호 2량을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외관 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실제 기차 좌석을 일부 활용하는 센스를 발휘하였다. 열차카페에서는 각종 음료 및 간식을 판매해 이용객에게 옛 기차의 향수를 일깨우는 동시에 휴게공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김해가야테마파크, 봉하마을, 클레이아크와 더불어 김해의 주요 관광인프라 조성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낙동강 수변공원을 찾는 가족, 연인 등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관광 메카로 부상, 영남권 인근 시민들의 여가 선용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윤성혜 부시장(김해시장 권한대행)은 "2016년을 관광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고 관광인프라 확충과 함께 관광 소프트웨어 내실화를 다져나갈 것"이라며 "그 중심에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가 있는 만큼 개장 준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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