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이 체험학습장으로 새롭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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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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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지난 26일, 27일 양일간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지역 지질명소에서 경기도 초·중·고 지구과학교사연합회 회원이 참여하는 지질체험학습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투어는 도내의 지구과학 교사들이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의 가치와 체험프로그램들을 직접 확인하고 보다 효율적인 지질체험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자체평가와 개선방안들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도 초·중·고 지구과학교사연합회는 지난해 포천시와 협약하고 약 700명의 경기도권 학생들을 이끌고 한탄강 지역에서 지질체험학습을 진행한 바 있으며 금년에는 약1,0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지질체험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을 2016 경기도 수학여행 우수프로그램 10선에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35명의 경기도내 지구과학 교사들이 참여했으며, 지질환경유산연구소의 신승원 부소장이 포천의 지질과 한탄강의 형성과정, 각 지질명소의 특징을 설명하고 각 지질명소를 탐방하며 직접 체험하고 이후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은 지난해 12월31일 정식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으며 얼마 전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추진을 위해 경기도,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이 연합하고 경기도지사와 강원도지사가 협약을 실시함으로써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탄강 지역은 지구 나이로 선캄브리아기부터 신생대 현생퇴적물에 이르기까지 변성암, 화성암, 퇴적암 등 지질시대별 암석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고, 하천과 용암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 협곡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여러 가지 지질·지형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포함하여 다양한 지질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수도권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야외 지질체험학습 장소로 만들고 또한 국가지질공원 홍보에 전력을 쏟아 수도권 최고의 국가지질공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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