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더민주·국민의당, 야권연대 놓고 격한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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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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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4·13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 연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공방전이 격해지고 있다.

진영 더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선대위 회의에서 “야당 간의 경쟁은 잠시 뒤로 밀어두고 힘을 합쳐 정부 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홍걸 더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도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야권이 공멸할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자기 당 후보들에게 사퇴하면 제명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전무후무한 협박정치를 했다”고 국민의당을 비난했다.

국민의당도 더민주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연대 없이는 자신 없다는 무능한 야당을 대체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당 후보들은 누구에게 표를 보태주기 위해 혹은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한 분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상돈 선대위 공동위원장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입장에서는 모든 후보가 끝까지 완주한다는 방침”이라며 “우리 지지층은 여야 양쪽에 걸쳐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야권 분열이라고 보는 것은 절대로 옳은 진단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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