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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새누리, 공천자 대회서 '단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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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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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선대위 발족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당 지도부가 손을 맞잡고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제 최고위원, 서청원 최고위원, 김무성 대표, 강봉균 공동 선대위원장, 원유철 원내대표.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윤정훈 기자 = "우리 새누리당에 더 이상 갈등과 분열은 없습니다!" "새누리당 만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외침에 장내에선 환호성이 일며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어 김 대표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과 원유철 원내대표, 강봉균 공동 선대위원장과 함께 손을 맞잡았다. 그간의 공천 갈등이 언제 있었냐는 듯 이들의 얼굴엔 미소가 어렸다.

28일 새누리당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과 공천자 대회를 개최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해 230여 명의 공천자가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날 "공천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로 근심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단결된 힘으로 총선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친박계의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공천자들에게 "여당은 정부와 공동운명체"라며 " 여러분들이 이번에 열심히 싸우셔서 우리 당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해야 박근혜 정부가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당의 승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담보하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의 성공은 경제, 안보위기라는 먹구름을 걷어내고 희망의 태양이 빛나는 국가의 성공과 국민의 행복시대를 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뭉치면'이라고 선창하고 참석자들은 '살고'를 외쳤다. 다시 그가 '흩어지면'을 외치차 참석자들은 '죽는다'로 화답하며 단합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날 강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업의 투자촉진과 구조조정 등이 담긴 7대 경제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선거로고송에 맞춰 청년 서포터즈와 율동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소개된 로고송은 예능 프로그램의 테마송으로 인기몰이 중인 '픽 미(Pick Me)'다. 김 대표를 비롯해 후보자들은 어설픈 몸짓으로 동작을 따라하며 웃었다.

한편 대회 마무리 시점에는 국회 본청 앞 잔디마당에서 후보자들과 지도부들이 모여 이번 총선 슬로건, '뛰어라 국회야'에 맞는 홍보 동영상을 촬영했다. 김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손을 잡고 앞으로 천천히 달렸고, 후보자들이 뒤따르며 손을 흔들었다. 

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이상일 의원은 이후 브리핑을 통해 "과거는 과거"라며 "총선을 앞두고 저희가 단합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열어야 할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 총선에 임한다는 그런 각오를 오늘 다졌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국가의 성장과 발전 동력을 강화하면서도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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