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릭스(Lix)가 개발한 ‘왜곡없는 VR 촬영을 위한 팬스티칭 카메라 리그 시스템’이 ‘VR/AR 창조오디션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28일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국내 최초의 가상·증강현실 전문 오디션인 ‘VR/AR(가상현실) 창조오디션’을 열고, ‘릭스’ 등 5개 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도는 광교신도시를 VR/AR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이번 오디션은 이에 대한 첫 사업이다. 총 10개 팀이 경합을 벌인 이날 오디션에서는 릭스 외에도 ‘에코로커스’가 2위를, ‘브이알미디어’가 3위를 차지했으며 벤타브이알과 서커스컴퍼니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번 오디션에서 최종 수상한 5개 팀에게는 1등 500만원을 비롯 총 1200만 원의 프로젝트 제작금이 지원되며, 결선에 진출한 10개 팀 모두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입주공간 무상 지원 △사업화를 위한 콘텐츠 전용펀드 및 엔젤투자지원센터 연계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각종 지원 사업 연계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2등을 차지한 ‘에코로커스’는 VR이용자의 움직임을 실내초음파를 이용해 추적함으로써 좀 더 생생한 시뮬레이션 체엄을 가능하게 하는 융합 VR 플랫폼을, ‘브이알미디어’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360도 카메라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오디션은 10개 팀의 경연 외에도 VR/AR 분야의 선도기업들의 새 콘텐츠 소개, 카이스트 우운택 교수의 강연 등 VR/AR 분야의 최신 동향과 함께 하는 오감 만족형 테마로 진행됐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디션 형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의 청중평가단을 비롯, 관련 업계 및 학계 전문가와 VR/AR 산업에 관심있는 일반인 약 250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카이스트 우운택 교수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보였으며, 오늘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모든 걸 하려고 하기 보다는 각자의 전문성을 키워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심사소감을 말했다.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VR/AR 뿐 아니라 사물인터넷과 자율주행자동차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여러 시도와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경기도가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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