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한일경륜전 3연패 대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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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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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숙면의 라이벌 한일 간에 펼쳐진 한일경륜전에서 우리나라가 3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7일 창원경륜장에서 열린 ‘제4회 한일 경륜전’ 결승경주에서 이현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에는 김주상 선수가, 3위는 강진남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팀 선수가 1위부터 3위까지 싹쓸이를 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회와 3회 대회 김민철 선수의 연속 우승에 이어 이번에는 이현구 선수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한국팀은 이현구, 김주상, 강진남, 양희천 선수가, 일본팀은 요시다 토시히로, 콘도우 타츠노리, 마츠오카 타카히사 선수 7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현구 선수를 비롯하여 한국선수들은 이날 마지막 한바퀴를 앞두고 추입전법으로 전력 질주하여 일본선수들을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한일경륜전은 한국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사실상 완승을 거두며 끝났다.

일본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리나라의 3연패를 저지하려고 안간힘을 다했으나 아쉽게 또다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특히 일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을 제외한 대규모 임원진을 파견하는 등 우리나라 최초로 지방에서 열린 한일경륜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현구 선수는 시상식 이후 가진 우승소감에서 “고향 창원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우승만 생각하고 나왔는데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우승할 수 있었다”며 “고객 분들께 감사드리고 올해도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한일경륜전은 내년에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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