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우려에 모기기피제 때이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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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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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유발모기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내에서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모기살충제·기피제 등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9일 유통·제약업계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비성수기인 최근 모기기피제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동국제약의 모기기피제 제품인 '디펜스벅스'의 지난달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모기약'의 대명사인 홈키파와 홈매트의 판매량도 급증했다. 헨켈홈케어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홈키파와 홈매트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500%나 뛰었다.

오픈마켓에서도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모기기피제의 매출이 늘었다.

11번가는 올해 들어 살충·방충 효과를 나타내는 모기기피제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모기장과 방충망 판매액도 7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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