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6포인트(0.11%) 상승한 17,535.3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05%) 높은 2,037.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2포인트(0.14%) 내린 4,766.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유가가 두 달 만에 하향세로 돌아선 데다 투자자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집중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돼 혼조세를 보였다.
일단 미국 내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거스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업종별로는 임의 소비재가 0.5% 상승했고, 금융과 소재도 각각 0.3%와 0.5% 오름세를 나타냈다. 보잉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다우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3M 같은 제조업체는 일정 부분 상승 효과를 거뒀다.
에너지와 헬스케어 등은 각각 0.3% 내렸다. 제약업체인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은 회사 최고경영자(CEO)가 회계 부정 의혹 관련 4월 27일에 미 의회에 소환될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면서 주가가 7%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53% 오른 15.26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