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부회장 "링컨처럼 듣고 세종대왕 같이 공감해야"…전국 직영점에 '경청' 키워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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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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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9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점장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 점장의 신발 끈을 직접 매어주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세계 일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키워드로 ‘경청’을 역설했다. 권 부회장이 전국의 LG유플러스 직영점장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일등 DNA' 전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권 부회장은 29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점장 리더십 캠프'에서 "링컨과 워랜 버핏, 세종대왕의 공통점은 모두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했던 '경청'이라며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링컨의 경우 깡마르고 볼품 없는 외모로 소위 '왕따'를 당했지만 자신의 약점을 경청으로 승화한 끝에 결국 대통령까지 됐다"면서 워랜 버핏과 세종대왕 등 경청을 통해 한 획을 그은 역사적 인물들을 예로 들었다.

권 부회장은 "경청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면서 "열린 귀로 내용에 집중해야 하며 표정, 말투, 제스처 등도 놓치지 않아야 하고 상대방과 같은 마음으로 공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고객은 나 하나 믿는 것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그 사람의 입장에서 성실하게 전력을 다해 상담해야 한다"면 "이 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당부했다.

권 부회장은 또 모든 점장들을 위해 '다이도르핀 신발'을 깜짝 선물하고 직접 끈까지 매어주는 이벤트도 펼쳤다.

그는 "최접점에서 고객과 만나는 점장들이 LG유플러스의 얼굴"이라며 "여러분들의 열정과 자신감이 일등 LG유플러스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 동안 지역별 워크숍 등은 열렸지만 전국 일선매장에서 고객과 직접 만나는 700여명의 직영점장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 건 2010년 LG유플러스로 통합 출범한 이후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점장 리더십 캠프는 지난 21~22일, 28~29일 두 차례에 걸쳐 1박2일씩 진행됐다. 특히 전국 일선매장에서 고객과 직접 만나는 700여명의 직영점장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 건 2010년 LG유플러스로 통합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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