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청지역 일반건설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박재현 도 건설교통국장 주재로 일반건설협회 충남도회 박해상 회장을 비롯한 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침체되고 있는 건설 산업에 대한 문제점과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일반건설협회의 건의사항을 듣고,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조사항을 제시했으며,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재현 국장은 “정부의 SOC 예산 축소로 건설 산업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업계가 내부 자구 노력과 체질 강화에 힘 써야 한다”며 “도에서도 도내 대형공사 지역 업체 참여,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또 “분리발주가 가능한 공사는 분리발주를 하고 과도한 실적 제한을 지향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우대 정책을 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해상 회장은 “사업 규모에 맞는 적정공사비가 반영되도록 예산을 배정하고, 사업계획 수립 시부터 지역제한과 지역의무 공동도급을 검토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에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대표자들의 건의 내용을 적극 검토해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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