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음악방송 5관왕…SM 유망주 아닌 '대세' 걸그룹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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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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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MTV '더쇼' 생방송 공개 현장에서 1위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바야흐로 레드벨벳 전성시대다.

걸그룹 레드벨벳은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7월 7일'로 지난주 음악방송 5관왕을 달성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SBS MTV ‘더 쇼’를 시작으로 MBC뮤직 ‘쇼! 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올라 ‘대세’ 걸그룹 임을 증명했다.

그동안 레드벨벳은 국내 최대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걸그룹으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이들은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니다. 지난주 5관왕 달성으로 명실상부한 SM 주력 아티스트로 발돋움 한 것.

해외 반응 또한 심상찮다. 지난 17일 발매된 레드벨벳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 벨벳’은 아이튠즈 K-POP 앨범 차트에서 미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과시했다.

레드벨벳은 아주경제에 음악방송 1위를 휩쓸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저희가 이번 활동에서 색다른 모습으로 컴백 했다”며 “어떻게 보면 새로운 도전인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신곡 ‘7월 7일’은 ‘덤덤’때 보여드린 상큼한 모습이 아닌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이라며 “저희의 변신을 좋아해주셔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또 레드벨벳은 데뷔 때와 지금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신인 때 보다 무대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진 것 같다”며 “그때는 무대에 서기 전부터 긴장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가사도 생각하고 무대에서 감성을 떨어뜨리지 않을 정도로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레드벨벳은 “팬 분들이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저희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팬 분들의 사랑을 받아 점점 더 예뻐지는 것 같다. 사랑받는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레드벨벳의 새 미니앨범 '더 벨벳'의 타이틀곡 ‘7월 7일’은 설화 ‘견우와 직녀’ 에서 모티브를 얻은 가사가 인상적인 감성 발라드 곡이다. 최근 음악방송 5관왕을 차지한 레드벨벳은 신곡 '7월 7일'로 각종 방송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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