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산업진흥원, 47개 선도기관 중 첫 성과연봉제 조기이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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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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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상청 산하 공공기관인 기상산업진흥원이 47개 성과연봉제 선도기관 중 처음으로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확정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정부의 성과연봉제 확대 권고안이 나온 이후 처음으로 기상산업진흥원이 성과연봉제를 조기에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공공기관 가운데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이후 두 번째로 이 기관은 성과연봉제 확대 권고안이 나오기 전 도입을 마쳤다.

기상산업진흥원은 성과연봉제를 1∼3급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다가 이번에 1∼6급으로 확대했다.

기본연봉 인상률 차등 폭은 2%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늘렸다. 또 성과연봉 차등 폭을 최소 2배 이상이 되도록 했다.

성과연봉제를 조기에 도입함에 따라 기상산업진흥원은 내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가점 4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직원들에게 준정부기관 기본 월봉의 20%가 성과급으로 지급된다.

기재부는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도 지난 28일 성과연봉제 확대를 위한 노사합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다음 달 이사회를 열어 성과연봉제 조기 이행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인 120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중 47개 선도기관을 선정했는데, 기상산업진흥원은 선도기관에 포함돼 있다.

선도기관들은 올해 4∼5월 중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하기로 한 곳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인 120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중 47개 선도기관을 중심으로 4월 중 조기 이행이 확산되도록 성과연봉제 확대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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