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어깨통증 주범은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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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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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스마트폰 등의 정보통신기술(IT) 기기가 노인의 어깨를 망치는 주범으로 나타났다.

하이병원은 20·30대 67명과 60대 이상 72명을 대상으로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응답자의 34%는 'IT기기 사용' 때 어깨통증을 느낀다고 답했다. 다음은 앉아서 일할 때(19%), 운동으로 인한 통증(10%), 가사노동(8%), 육아(6%) 등의 순이었다. '어깨통증이 없다'는 응답자는 15%뿐이었다.

IT기기 사용으로 인한 어깨통증 피해는 나이를 따지지 않았다. 20·30세대(33%)와 마찬가지로 60대 이상 노인에서도 IT기기 사용 때 어깨통증이 있다는 답변이 34%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응답자의 67%는 어깨통증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호 일산하이병원 원장은 "어깨가 결리고 쑤시는 가벼운 증상을 방치하면 어깨충돌증후군·유착성관절낭염(오십견) 등 다양한 어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려면 어깨관절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체내 피로물질인 젖산의 축척을 예방하는 스트레칭을 틈틈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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