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지역 거점 특화 프로그램’은 지역의 주요 상권 및 골목 등을 거점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사업을 기획하는 것으로 접수기간 동안 총 140여개 단체가 지원하여 1차 서류로 40개소 통과, 이중 인터뷰 심의를 통해 최종 19개소를 선정하였다. 검단복지회관은 타 지역의 전문 문화재단과 경쟁하며 선정되어 연간 1억 4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본 사업에 선정된 ‘문화가 있는 날 <허벌나게 즐기는 검단 먹자골목 한판 축제>’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검단먹거리타운 내 상권과 거리공간이 하나의 컨텐츠로 탈바꿈하여 거리 – 상권 – 골목 활성화와 함께 먹거리와 문화예술이 결합한 ‘문화가 있는 날, 문화 확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9개월 동안의 테마형 페스티벌이다.
3월 마지막 주 수요일(30일)엔 검단먹거리타운에서 축제를 알리는 ‘검단 버스킹 스트릿’을 주제로 거리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특히, 8월달엔 무더위를 날려 줄 ‘워터 워(war) 페스티벌’이 마련되어 주민과 함께 대규모 물총싸움을 벌일 예정이며, 9월엔 검단먹거리타운 자체 행사와 연계한 대형 카니발 축제를 기획 중이다.
10월엔 할로윈데이 맞이, 수십명의 좀비 퍼레이드와 가면 퍼포먼스가 준비되 있다.
그 외에도 인천 미술작가들이 운영하는 예술 공방촌부터 뷰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사일런트 디스코 파티, 어린이 패션쇼 등의 색다른 이벤트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매월 마지막 수요일, 검단먹거리타운 상가 내 축제 포스터가 붙여진 곳을 이용할 경우 음료 및 주류가 서비스로 제공되는 등 지역상인들도 적극 동참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높여줄 예정이다.
본 사업을 기획한 관계자는 ‘청년 및 주민들이 지역에서 문화를 즐기고 소비할 마땅한 컨텐츠가 없기에, 외지로 나가게 되고 지역의 문화는 결국 침체의 반복이 되는 것이다’ 라며 ‘재원과 공간의 한계는 핑계일 뿐, 주변을 돌아보면 모든 것들이 문화 놀이터로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만간 축제 무대에 참여할 지역 생활문화 동호인들을 접수받아 발표의 장을 마련할 것이며, 이번 사업 외에 앞으로도 선정예정인 예술단체 상주사업 및 꿈다락토요문화학교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