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에 발표한 '2015년중 전자지급 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작년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전자지급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1940만건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금액은 2524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나 급증했다.
한국은행 측은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가 늘어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실적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모든 유형의 서비스 이용 실적이 대체로 증가한 가운데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의 이용실적 증가가 특히 두드러졌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건수는 일평균 362만건, 이용금액은 일평균 1792억원으로 각각 17.7%, 18.4%씩 급증했다.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거래건당 평균 금액도 2014년 1만1741원에서 2015년 1만3007원으로 커졌다.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전자지급 서비스 현황을 보면 일평균 기준 이용건수는 1930만건, 이용금액은 249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8%, 14.2% 늘었다.
전자금융업자의 서비스 유형별 비중을 보면 건수 기준 교통카드 등 소액 지급에 주로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가 75.2%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온라인 쇼핑 등의 전자지급결제대행(71.8%)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한편, 2015년말 현재 총 72개 전자금융업자가 5개 업종에서 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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