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시 중소기업 매출채권할인 200억위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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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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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가 펼치는 중소기업 대상 매출채권할인 서비스의 실행잔액이 200억위안을 돌파했다고 칭다오재경망이 29일 전했다.

2014년 6월 운영을 시작한 '칭다오 매출채권 융자플랫폼'은 매출채권자와 채무자, 자금제공자, 데이터제공자 등 4곳을 연결시키는 금융서비스기관이다.

채권자가 매출채권을 플랫폼에 양도할 의사를 밝히면, 플랫폼은 채권자와 채무자에 대한 신용도를 조사한 후, 채권자로부터 할인된 가격에 채권을 매입한다. 플랫폼은 이후 채무자로부터 매출채권을 상환받아 대출건을 종료시킨다. 시정부가 주체인 사업이기 때문에, 신용도를 따지는 칭다오시의 상업은행들이 자금제공자로 나서고 있다.

칭다오시측은 중소기업들의 자금회전을 앞당기고, 일시적인 유동성 악화를 구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같은 금융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칭다오시는 지난해 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으며, 지난해말까지 625건의 매출채권을 매입했다. 전체 금액은 213억위안에 달한다.

인민은행 칭다오센터 관련인사는 "융자플랫폼은 이제 시행초기이지만 성과가 좋다"며 "이는 이같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융자플랫폼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정책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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