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웹젠은 서울 동대문 ‘JW메리어츠’에서 '미디어데이 2016'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태영 대표는 "올해 새 경영과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며 인재와 지식재산권(IP), 파트너십 등 3가지를 사업 전략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웹젠의 소중한 자산인 IP를 최대한 활용하고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개발하고 투자하겠다"며 "IP가 수익으로 연결되도록 인재와 파트너십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웹젠 전 계열사의 가장 큰 목표로 삼고 단순한 기업 실적의 성장이 아닌, 인력·사업력·개발력·기업 문화의 성장을 꾸준히 도모해 국내·외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위치로 발돋움할 것이란 계획이다.
이날 웹젠은 모바일게임 ‘더 비스트’와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레전드’ 등을 비롯한 PC 온라인게임·모바일게임·웹게임 등 신작 게임 7개도 공개했다.
웹젠은 서비스 일정을 밝힌 ‘더 비스트’와 ‘뮤 레전드’ 외에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샷온라인M’·‘C9M’의 개발 소식을 알렸으며, ‘서머너즈사가’·‘아제라’ 등의 퍼블리싱 게임 외에도 ‘MU’와 ‘S.U.N.’의 IP제휴사업으로 준비되고 있는 모바일게임들의 개발 소식도 함께 전했다.
웹젠은 ‘뮤’에 기반을 둔 웹게임들의 서비스 예정계획도 공개했다. ’37 WAN’이 개발한 ‘뮤 이그니션’과 ‘Taren’이 개발하고 있는 ‘기적중생’은 모두 IP제휴사업으로 개발된 웹게임으로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된다.
서비스 및 테스트 일정을 확정한 게임은 ‘더 비스트’와 ‘뮤 레전드’다. 두 게임 모두 발표를 통해 게임에 대한 정보 및 게임영상 일부를 현장에서 공개했으며, 해당 게임 영상들은 인터넷으로도 배포됐다.
‘더 비스트’는 개발사 ‘목유 테크놀로지(SHENZHEN MOKYU TECH.)’가 개발한 MORPG로 ‘터치 액션컨트롤’에 기반한 호쾌한 액션과 여러 ‘펫’을 사용해 사냥하는 ‘액션 MORPG’를 내세운 모바일게임이다.
웹젠은 지난 1월부터 내부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성을 높여왔으며, 오는 5월 중 정식 출시된다.
PC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의 차기작인 ‘뮤 레전드’도 국내 비공개테스트(CBT) 일정을 밝히고 게임 정보와 영상을 공개했다.
‘뮤 레전드’는 웹젠의 게임개발 전문자회사 ‘웹젠앤플레이’에서 직접 개발해온 PC MMORPG로, ‘뮤 온라인’의 게임성과 장점을 취합해 최근의 추세를 반영한 게임으로 개발됐다.
‘언리얼엔진3’에 기반해 개발됐으며, ‘뮤’의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몬스터인 마왕 ‘쿤둔’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과거로부터 다시 시작되는 주인공의 모험을 다룬 시나리오로 제작됐다.
웹젠은 오는 4월 21일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고, 테스트 결과를 반영해 빠르면 연내 국내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웹젠은 IP사업 확대전략을 밝히며 웹젠 게임IP는 물론, 퍼블리싱사업을 위한 전략제휴 등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더 많은 파트너쉽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뮤 레전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mulege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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