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 첫 'LTE-M' 전국망 구축...소물인터넷 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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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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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SK텔레콤]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KT가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KT는 29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소물인터넷 사업 설명회'를 열고, 'LTE-M'의 전국망 서비스를 통해 소물인터넷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소물인터넷은 소량의 데이터 전송과 상시 전원이 필요없이 배터리만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저비용, 저전력, 저용량 전송기술이다. 작고 간단한 통신모듈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제어, 관제, 검침 서비스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

KT는 이날 설명회에서 자전거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는 '자전거 도난 관제 서비스', 운반 중인 혈액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혈액 박스', 매장 내 온도·습도·화재 센서와 연동해 이상징후를 알려주는 '스마트 라이팅 서비스' 등 LTE-M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또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텔릿(Telit), 테크플렉스(Techplex) 등 파트너사들과 LTE-M 전용 모듈개발을 완료하고, 디바이스 개발에 필요한 모듈 10만개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KT는 소물인터넷 전용망인 협대역(NB)-IoT에도 1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 NB-IoT 연구소를 개소했으며 NB-IoT 전국망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향후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2018년까지 소물인터넷 연결 사물 수를 400만개까지 늘려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소물인터넷은 소량의 데이터를 전송하지만, 디바이스의 수는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수용할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KT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IoT 시장에서 리딩 사업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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