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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회장, 롯데제과 이어 롯데호텔 등기이사도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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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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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의 등기이사에서도 물러났다. 신 총괄회장은 앞서 그룹 모태인 롯데제과 등기이사에도 재선임되지 않은 바 있다.

2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에서 호텔롯데 제43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주총에서는 2015년도 결산관련 보고, 제43기 결산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기임원 재선임의 안건 등이 의결됐다. 등기임원 재선임 안건에 임기가 지난 28일부로 만료된 신 총괄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써 신 총괄회장은 롯데호텔이 창립된 1973년 이후 43년만에 롯데호텔 등기이사 자리에서 퇴진하게 됐다.

호텔롯데 등기임원으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이사, 박동기 호텔롯데 월드사업부 대표이사, 김정환 호텔롯데 개발부문장, 장성국 호텔롯데 월드사업부 경영기획부문장, 심우진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영업부문장, 장선욱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조동성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김영과 전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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