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서비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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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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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과천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맞벌이 여성의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확충한다.

시는 초등학생 보육과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해결하고자 마을돌봄나눔터 신설과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교실을 추가로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마을돌봄나눔터는 래미안슈르 아파트 단지에 사는 맞벌이 부부나 한 부모 가정 자녀 돌봄 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만든 학교 밖 초등 방과 후 교실이다.

시가 최근 학부모, 래미안슈르 주민들과 함께 단지 내 스포츠센터에 마을돌봄나눔터을 개설해 20여 명의 초등학생을 돌보고 있다.

평일 방과 후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전담 선생님과 자원봉사자가 아이들을 봐주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나 한 부모가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다.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로 혼자 있는 공백 시간을 학교가 아닌 집 근처 마을돌봄나눔터에서 교사의 보호하에 친구들과 함께 숙제도 하고 책도 읽고 놀이도 하면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

시는  올해부터 초등학생 보육과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돼 있는 돌봄교실을 기존 9개에서 11개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은 현재 과천초 2개, 관문·문원·청계초 각각 3개이다.

만 1세에서 만 5세 미만 미취학 아동을 야간에 돌봐주는 ‘SOS 안심보육 어린이집’ 도 과천시의 자랑거리다.

지난 해 말 과천시립 부림어린이집에 설치된 이곳은 예정된 일시보육 또는 긴급보육이 필요한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평일 19시 30분부터 익일 아침 7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신계용 시장은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만으론 맞벌이가정 등 방과 후 홀로 있는 자녀들의 돌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고심 끝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돌봄나눔터를 설치하게 됐다”며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이 일과 가정 양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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