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행사에는 외국기업 상장과정에 참여하는 증권사, 법무법인, 회계법인과 베트남·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둔 국내기업의 실무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거래소 측은 "상장에 관여하는 다양한 참여자에게 용역결과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외국기업의 한국상장이 원할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장관련 기관들이 부담해야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설명회가 국내 IB,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에 대한 제반환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우량 외국기업의 상장추진 절차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국기업 상장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016년을 '외국기업 상장엔진 재가동 원년'으로 선포하고 우량 외국기업 상장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일례로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유명 화장품 회사인 인터코스가 한국상장을 추진하기 시작했고 지난 21일 글로벌 1위 소형건설장비 미국업체 두산밥캣이 한국상장을 위한 주관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국거래소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점유치 대상지역으로 선정해 지난 1월 상장유치 테스크포스를 구성했고 2월 베트남 현지기업 및 정부당국 방문을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LS전선의 베트남 현지법인 LS전선 아시아가 오는 3월말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여러 현지 한국법인의 한국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