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지난 22일부터 헌병, 운항관제, 정보통신, 시설 등 관련 분야 전문가 6명으로 점검팀을 구성해 각급 부대의 테러 대비와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이들 기지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적대세력의 테러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공군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민항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행안전시설 운영 상태와 운항관제 절차 점검도 병행했다"면서 "비행장 내 항공관제 레이더와 관제탑 등의 관제시설과 항공기유도등·활주로 설비 등의 시설물 관리 상태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7일 광주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시민들이 대피하고 비행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을 때도 제1전투비행단 대테러 초동조치 요원이 즉각 출동했으며 폭발물처리반과 탐지견을 동반한 군견소대 요원들이 현장 수색작전을 펼쳐 이상 없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공군 비행기지 항공정책관리를 총괄하는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노승환 소장(공사 34기)은 "전국 경계태세 강화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공군 기지가 있는 민군 겸용 공항에 대한 대테러 경계태세와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등 최상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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