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항공 활주로 공유 6개 군 공항 테러대응 점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29 16: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공군이 민간항공과 활주로를 같이 사용하는 광주, 김해, 대구, 사천, 원주, 청주 등 전국 6개 비행기지를 대상으로 테러 대응 태세를 긴급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군은 지난 22일부터 헌병, 운항관제, 정보통신, 시설 등 관련 분야 전문가 6명으로 점검팀을 구성해 각급 부대의 테러 대비와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이들 기지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적대세력의 테러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공군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민항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행안전시설 운영 상태와 운항관제 절차 점검도 병행했다"면서 "비행장 내 항공관제 레이더와 관제탑 등의 관제시설과 항공기유도등·활주로 설비 등의 시설물 관리 상태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민항지역 테러와 불법입국 상황 발생에 대비해 지역별 민·관·군 합동훈련을 기존 연 2회에서 4회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민간공항과 비행기지 접경지역에 대한 감시·순찰을 강화해 24시간 빈틈없는 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적외선 감시 카메라와 폐쇄회로(CC)TV 등을 추가로 도입해 과학화 경계 능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한편 7일 광주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시민들이 대피하고 비행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을 때도 제1전투비행단 대테러 초동조치 요원이 즉각 출동했으며 폭발물처리반과 탐지견을 동반한 군견소대 요원들이 현장 수색작전을 펼쳐 이상 없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공군 비행기지 항공정책관리를 총괄하는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노승환 소장(공사 34기)은 "전국 경계태세 강화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공군 기지가 있는 민군 겸용 공항에 대한 대테러 경계태세와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등 최상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