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종운 특조위원은 "운항관리규정심의에 국정원 담당자의 이름과 연락처가 남아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김재범 청해진해운 기획관리팀장에게 "업무일지에 청해진해운 측이 국정원 직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내역이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 팀장은 "인천연안터미널 주변을 오가다 자주 마주쳐 서로 식사를 대접했다"고 답변했다.
박 위원은 이성희 전 청해진해운 제주지역본부장의 업무일지에 기재 내용을 바탕으로 제주지역담당 국정원과 모임을 수시로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 업무일지에는 '국정원 직원 외 10명이 세월호를 타고 내려와 관광 후 세월호를 타고 가다'라고 적혔었고, 이에 이 전 본부장은 "인천에서 청해진해운 직원들과 국정원 직원들이 함께 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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