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세례 사과] 한국만 문제? 중국서는 신입생 장기자랑서 '속옷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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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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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후닷컴]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원광대학교에서 막걸리 세례 신입생 환영회가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충격적인 신입생 장기자랑이 문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11년 중국 소후닷컴에 따르면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 옷을 벗는 선정적인 무대가 연출됐다"면서 선전대학 경제학부의 신입생 환영회 모습이 공개됐다.

신입생 남녀 10여명이 속옷만 입고 무대에 오른 것. 한 남학생은 정장 재킷에 삼각팬티만 입고 등장했고, 한 여학생은 가슴이 노출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모습을 환영회에 참가했던 한 학생이 사진을 올리면서 인터넷으로 급격하게 퍼져나갔고, 해당 학교는 큰 비난을 받아야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학부 교수는 "“남학생이 갑자기 옷을 벗고 여학생들이 비키니를 입고 나와 많이 놀랐지만 무대를 꾸민 학생들은 굉장히 진지했다. 전혀 선정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논란이 있는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본 후 학생들의 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광대학교 국어교육과의 막걸리 세례 신입생 환영회 사진이 올라와 논란을 커졌고, 비난이 쏟아지자 해당 학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관행이었다는 해명글을 올려 더욱 논란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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