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서울 강서병 야권 후보 단일화 추진···국민의당 반발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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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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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정주 기자]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서울 강서병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국민의당이 제동으로 걸면서 진행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강서병 지역구에 출마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성호 국민의당 후보가 여론조사 후보 단일화에 찬성했다.

두 후보 측은 다음달 1일 선거 공보물 제출일 전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지난 25일 당과 협의 없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김 후보 측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찬성했지만, 이같은 중앙당 차원의 지침에 따라 현재 구체적인 논의를 한 후보 측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민의당 측은 후보 등록 후 추진된 단일화를 당에서 강제로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실제 단일화가 성사 여부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국민의당 후보로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 정호준 의원과 경기 안산단원을 부좌현 의원 등도 야권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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