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한 고군산군도 연결 교량 6개소에 대한 수상작이 결정되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최된 심사위원회에서 6개 교량에 대한 최우수 명칭으로 ‘몽돌교’, ‘신시교’, ‘고군산무녀대교’, ‘무녀해안교’, ‘선유교’, ‘어화교’를 각각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공모 접수된 537건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동일한 명칭으로 중복 신청한 경우, 먼저 응모한 시민을 수상자로 결정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시상품이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교량이 설치되는 고군산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많았으며, 특히 임시로 단등교라 불리는 3번 교량은 신시도와 무녀도 주민들 간 생각하는 명칭이 서로 달라, 각자가 원하는 명칭을 신청했다고 전한다.
시 관계자는 “교량의 명칭은 4월중 개최되는 지명위원회에서 결정되고, 사업시행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제안 명칭과 공모에 선정된 최우수 명칭,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상정할 계획이며, 주민 의견을 최대한 전달하여 고군산군도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최적의 명칭이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군산군도 연결교량 명칭은 오는 4월 중 군산시지명위원회에 상정되어 심의·의결 후 전라북도지명위원회를 거쳐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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