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대형화되고 복잡해지는 재난‧안전사고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안전분야 공공기관과 합동감사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는 도로교통공단과 30일 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안전감사 협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향후 안전사고 예방 차원의 정보를 공유하는 안전감사협의회의 정기 개최와 서울시 안전감사 때 도로교통공단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합동감사를 벌이게 된다.
지난해 서울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안전 관련 4개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고 '다중이용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감사' 등 3건의 감사를 공공기관과 함께 실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작년 6월 가진 '도시철도 안전 및 유지관리 실태 감사'에서는 한국시설안전공단 직원이 참여해 지하철역 출입구 구조물 시공 부적정 사항 등을 시정했다. 이어 7월에는 '체육 및 관람시설 안전관리 실태 감사'를 진행해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전문인력이 잠실종합운동장 보수 필요사항 등을 알렸다.
교통안전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 교육에 전문화된 기관인 도로교통공단은 올 9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실태 감사'에 나설 감사효과를 극대화할 전망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도로교통공단과 협약 체결로 도로교통 분야에서의 안전감사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안전과 관련된 시민단체와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함께 만드는 안전도시 서울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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