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면접대상자만 자소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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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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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교 내신 반영은 1학년 제외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7 입학전형부터 서울 일반고와 특성화고 선발시 내신성적을 1학년을 제외하고 반영하는 한편 자율형사립고등학교는 면접대상자만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교육청은 2017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30일에 발표하고 교육감 선발 후기고와 특성화고에 적용하는 중학교 교과성적 산출 반영 학년을 전체 학년에서 1학년을 제외한 2개 학년으로 조정하고 자사고 지원시 온라인 원서 접수 후 추첨을 실시해 선정된 면접대상자만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변경했다고 밝혔다.

중학 내신 1학년 반영을 제외한 것은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반영한 것이고 자사고 지원시 면접대상자만 자소서를 내도록 한 것은 학생·학부모가 불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 업무를 경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서울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자사고의 자세한 면접 실시 기준은 8월 학교별 입학전형요강에서 정할 예정이다.

전형업무의 집중을 통해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와 학년말 어수선했던 중3 교실의 분위기를 안정화하기 위해 전·후기고 간 입학 전형일정 간격은 줄였다.

검정고시 합격생, 졸업생, 학력인정 각종 학교 학생 등의 성적산출을 위해 실시한 고입 내신성적산출평가는 폐지했다.

내신성적산출평가는 학생의 성취도에 따라 학업수준을 평가하는‘성취평가제 취지에 부합되지 않아 2013학년도에 예고해 폐지하는 것으로 향후 검정고시 합격자들의 고입전형 성적 산출 방안은 별도로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 북한이탈주민의 직업교육 기회 확대를 통해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일부개정에 따라 북한이탈주민으로 고등학교 지원 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정원 외 선발하는 북한이탈주민 특성화고 특별전형도 도입한다.

향후 학교 유형별로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과학고, 외국어고․국제고, 자사고 등을 포함한 전기고는 4~8월 사이 학교장이, 후기일반고 및 자공고 등은 8~9월 사이에 교육감이 발표한다.

전기고 진학 희망 학생은 교육감 승인을 받은 학교별 입학전형요강에 따라 직접 개별학교에 지원해야 한다.

후기고 진학 희망 학생은 12월 9일부터 13일 사이 고등학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하고 고등학교 배정 결과는 2017년 2월 3일 출신중학교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의 전문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의 ’전자민원’-’고입자료실’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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