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항 자성대부두 복합도심개발 협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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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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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시티 추진협의회 31일 발족…1단계 재개발 등 논의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를 주변 낙후된 원도심과 연계한 새로운 컴팩트 복합도심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9일 ‘(가칭) 부산항 시티 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지역민들의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31일 부산항(북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 시티 추진협의회’를 출범하고 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추진협의회는 운영위원회와 실무협의회로 구성된다. 운영위원회에는 각계 각 층 전문가와 시민단체 및 시의회, 언론기관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참여해 위원회 중립성 및 투명성, 공정성 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추진협의회는 기본계획 및 사업계획 수립, 공사착수 등 사업추진 전 단계에 걸쳐 운영이 될 예정이며 그 밖에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 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민들과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공공시설 위주인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을 보완해 자성대부두 복합도심개발은 도심형 복합리조트, 수변 상업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고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해 정주성을 높여나갈 계획으로 1단계와 차별화되지만 연계성은 강화한다.

또 사업성 부족으로 추진이 곤란했던 노후 주변지역까지 사업범위를 넓혀 항만재개발에서 얻은 이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등 원도심과 항만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도 구상된다.

정성기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개진된 지역민들 의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재개발 기본계획 등 사업시행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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