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는 DX시리즈 굴삭기 디자인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 특별상(Honourable Mention)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것은 2009년 콘셉트(Concept) 굴삭기 CX로 최우수 디자인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다. 또한 글로벌 건설기계 업체 가운데 콘셉트와 양산 제품 모두에서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처음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 3개 분야로 나눠 디자인, 창의성, 실용성, 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DX시리즈는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디자인 콘셉트인 ‘견고함(Robust)’, ‘강력함(Powerful)’, ‘민첩함(Agile)’을 반영한 굴삭기 시리즈로 제품 후면과 측면에 역동성을 가미한 데칼 디자인이 적용됐다.
두산인프라코어 디자인팀 관계자는 “기존의 굴삭기 디자인이 수평적, 정적이었던 것에 비해 역동성과 입체감을 살린 새로운 디자인으로 두산 브랜드의 당당함을 강조했다”며 “이번 수상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세계적인 디자인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가 디자인을 개발한 (주)두산 산업차량BG의 지게차 핑거 팁 콘트롤러(Finger-tip Controller)도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편리성과 감성 품질을 높인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호평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와 두산 지게차 디자인은 지난해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에서 주최한 핀업 디자인 어워드(PIN UP Design Award)에서 특별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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