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 체결을 통해 SK브로드밴드는 가입자 개통 일정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자동 스케줄링 시스템과 FTTH 운영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SK브로드밴드가 자체 개발해 현재 운용중인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가 축적한 통신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및 고객만족(CS) 컨설팅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텔콤과 함께 매니지드 서비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데이터센터 등 B2B 솔루션과 인터넷(IP)TV, 옥수수(oksusu), 콘텐츠 투자 등 미디어 플랫폼 영역에서의 공동사업도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사는 오는 5월부터 워킹그룹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구성하고 SK브로드밴드의 자동 스케줄링 및 FTTH 운영관리 시스템 교육과 도입 일정을 논의한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네트워크 구축, 마케팅 및 CS에 관한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2015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의 통신·방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운영한 바 있다.
디안(Dian) 텔콤 사업총괄(CEO of Consumer Business)은 “SK브로드밴드는 한국에 초고속인터넷을 최초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졌다”며 “이번 협력으로 SK브로드밴드의 높은 통신기술 및 서비스 노하우와 고객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뿐만 아니라 B2B 및 미디어 사업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부문장은 “SK브로드밴드는 국내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B2B 및 미디어 전문회사로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텔콤(Telkom)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58%의 지분을 가진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통신사로 유무선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텔콤은 Telkomsel(무선통신사업), Telkommetra(미디어사업), Telin(국제사업), Telkominfra(IT인프라사업)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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