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오세훈 "서울 종로·중구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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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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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서울 중구 다산로에서 열린 지상욱(서울 중구·성동을)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4.13 총선에서 종로구에 출사표를 던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종로구와 중구를 서울 직할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29일 서울 중구 다산로에서 열린 지상욱(서울 중구·성동을)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 참여했다.

오 전 시장은 인사말에서 "(중구-성동을 지역) 고도제한을 비롯해 여러 가지 손해를 받았는데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종로구와 중구를 직할구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 된다"며 "지상욱 후보와 논의했다. 고도제한이 아니라 괄목할 만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로와 중구가 서울의 심장이고 얼굴이다. 이곳에 도시를 알고 도시 전체 디자인을 새롭게 할 수 있는 후보인 지상욱 후보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덧붙였다.
 
      [영상=윤정훈 기자]

오세훈 전 시장과 지상욱 후보는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적으로 싸웠지만 지금은 새누리당에서 한배를 탔다. 그는 20대 국회의원이 돼서 지 후보와 함께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오 전 시장은 "20대 국회는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을 새롭게 리모델링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보수정당은 고리타분하고 노쇠한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욱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의 나아갈 바를 새롭게 짤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면서 "보수적 가치를 갖고 보수정당이 고리타분하지 않고 거듭 혁신해 새누리당도 바꾸고, 정치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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