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日컨설팅사와 일본 취업지원 공동 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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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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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코트라(KOTRA)는 30일 일본의 딜로이트 토마츠 컨설팅과 함께 ‘일본 기업 취업 바로보기’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경희대, 고려대 등 총 7개 대학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동 사업은 한국의 청년실업과 일본의 글로벌 인재 부족이라는 양국 사회 문제를 윈윈(Win-Win) 해결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먼저 지난 1월과 3월에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국 인재 채용을 통한 글로벌 인사·해외 진출 전략 강화(부제-글로벌 인재로서의 한국 청년)’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 총 100여개 일본 기업들이 참가해 한국 인재 채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명회에서는 실제 일본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 청년이 나와 본인의 경험담을 자세히 들려줘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학생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일본 채용 시장은 △높은 구인 수요 △글로벌 인재 공급 부족 △일자리의 질 측면에서 한국 인재에게 우호적이다.

일본은 최근 노동 시장이 호황이다. 일본 후생노동성(한국 고용노동부에 해당)이 발표한 2015년 유효구인배율은 1.2배(구직자 1명에 대해 일자리 1.2개)이며, 2014년 대졸자 취업률은 96.7%에 달할 정도로 구인 수요가 높다.

또한 일본 기업들은 다른 선진국 대비 해외 고급인력 취업비율이 아직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업들은 한국 청년들이 어학능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으며, 문화적으로도 비슷해 다른 외국 학생들에 비해 일본 기업에 빨리 적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채용 후 적어도 3~5년은 인재양성 기간으로 보는 일본 기업 문화에도 불구하고, 그 전에 귀국해버리는 일부 한국 인재도 있어 신중한 선택과 참을성 있는 적응을 주문했다.

정혁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기업은 글로벌 인재 확보를 시급한 경영 과제로 인식하고 인재 채용에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오는 5월 글로벌 취업상담회에 100여명의 일본 기업 인사담당자가 참가의사를 밝히는 등 지금 일본 취업시장 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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