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운 기자 = BC카드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설립을 비롯해 중국에서 여행 선불카드 발행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BC카드는 최근 인도네시아 법무부로부터 합작법인 '미뜨라 뜨란작시 인도네시아(Mitra Transaksi Indonesia)'의 설립을 공식 승인 받아 법인구성을 완료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합작법인이 인도네시아 법무부 승인을 취득함에 따라 BC카드는 2월부터 신용카드 프로세싱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스템 구축 용역을 통해 합작법인 운영 첫해부터 해외시장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주주이자 투자자로서 시스템 정식 론칭 이후에는 신용카드 매입사업과 시스템 유지∙보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시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13억 중국인 대상으로 한국 여행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BC완쭈안한쿼(玩轉韓國) 카드'발급 개통식을 갖고 중국에서 발급 및 판매를 시작했다.
이 카드는 중국 최대 선불카드 사업자인 중은통과 제휴하여 중국 전역에서 발행된다. 발급 고객은 카드에 중국 화폐(인민폐)로 금액을 미리 충전하면 한국과 중국은 물론 전세계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향후 한국 내 가맹점 혜택 및 서비스를 확대해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들의 필수카드로 키우고 관광한류에 일조할 계획"이라며 "가맹점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에 힘이 되는 상품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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