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동부산관광단지는 주말 쇼핑 차량과 송정, 기장 방면 관광 차량들이 해운대로와 기장대로로 일제히 몰리면서 주말 상습 정체가 발생해왔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는 롯데몰동부산점 인근의 동부산나들목이 개통하면서 쇼핑을 위한 차량(부울고속도로→동부산나들목)과 관광을 위한 차량(해운대로, 기장대로)이 서로 다른 경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정체가 한층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부산나들목 통행료는 해운대방면에서 진입할 경우 1천원이며, 부울고속도로를 이용해 울산 방면에서 진입할 경우에는 기존 요금(4천원)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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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오는 31일 부산항대교와 광안대교를 잇는 동명오거리 지하차도도 개통이 되면서 지난 한 해 부산 거주 전체 쇼핑객 중 9.2%(영도, 사하구, 강서구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서부산권발(發) 쇼핑 관광객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통가도 쇼핑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고객 유치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몰동부산점은 오는 2일과 3일 11시에서 18시까지 지하 주차장 일원에서 고객들이 동부산나들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네비게이션 무료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비게이션에 장착되어 있는 메모리 카드만 따로 떼내어 요청하면 받을 수 있으며, 예상 소요 시간은 20~30분 내외이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 고객이 많은 점에 착안해 콘서트 및 솜사탕, 풍선 증정 이벤트도 같은 기간 1층 분수광장에서 열리며, 나이키 특별 초대전, 뉴발란스 키즈 특별전 등 다양한 상품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롯데몰동부산점 나연 점장은 “동부산나들목의 개통으로 주말 교통 정체가 상당히 해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내판 설치 및 주차 관리 인력을 대거 투입하여 개통 효과를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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