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기업트랙’ 해외 취업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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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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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해외트랙 23명 포함 15개 기업 89명과 협약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대학생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남형 기업트랙’이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우량도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기업까지 일자리를 개척하여 청년 고용절벽 시대의 취업 돌파구가 되고 있다.

경남도는 30일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도내 대표적인 우량기업인 태광실업, 한국성전, 에스텍, 송월타월, 디엠씨, 신흥 등 15개 기업과 11개 대학 89명의 기업트랙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경남도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의지로 베트남, 중국 등 해외 현지법인을 둔 태광실업, 한국성전, 이엠텍, 원강산업, 송월타월, 한미프렉시블 6개 기업과 23명의 해외취업 트랙을 개설하여, 해외의 우수한 일자리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6개 해외트랙은 대학에서 1년 정도 기업 맞춤형 교육을 받고, 국내 기업에서 1~2년 정도 직무 수련과정을 거쳐 해외법인에 취업하게 되는 경남도만의 독특한 시책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홍준표 도지사 취임 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경남형 기업트랙’을 추진하여 지난해 1,000여명의 채용협약을 했으며, 올해는 트랙의 내실화 및 해외 기업까지 청년들의 일자리를 개척하여 대학생 채용을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금융기관 최초로 경남은행과 40명의 채용협약을 맺어 도내 대학생들에게 매년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농협·경남은행과 금융 우대 협약을 체결하여 트랙기업의 여신금리를 0.7%대폭 우대 지원하여 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고용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는 최근 경기악화로 청년 취업률이 갈수록 어려운 현실에서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 도내 기업과 협조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안정적인 취업환경 조성을 위해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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