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양군은 30일 대도시와 같이 전국 동시 개봉하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작은영화관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영양문화원 2층 강당에서는 권영택 영양군수와 각급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양작은영화관 개관식’이 개최됐으며,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당일 전국 동시 개봉작인 ‘대배우’의 시사회가 열렸다.
‘영양작은영화관’은 사업비 2억 원(국비 1억 원, 도비 3000만원, 군비 7000만원)을 들여 영양문화원 2층 소공연장을 리모델링해 1개관 99석(장애인1석 포함) 규모로 조성됐으며 최적화된 영사시스템과 매표소, 매점 등의 관람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개관되는 영화관은 영양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선태)에서 운영하며 월, 화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일 5회 상영한다.
또한 인터넷예매(yyg.scinema.org)와 현장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도시의 영화관보다 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어 더 많은 지역민들이 문화를 향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우리 삶 가까이 영화관이 생김으로 영화 한 편을 보기위해 도시로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작은영화관이 지역 내 가족 중심의 여가문화 확산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는 문화공간이자 여가공간으로 대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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