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발표된 이들 대학의 2018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에 따르면 정시에서 영어 등급간 격차가 서울대는 0.5점, 고려대와 서강대는 1점인 반면 연세대는 5점, 이화여대는 10점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서울대가 정시에서 영어가 어렵게 출제된다 하더라도 감점을 최소화시켜 사실상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은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지원시 오히려 불리하고 영어가 어렵게 출제될 경우 영어 수준이 높은 학생은 연세대나 이화여대 지원이 유리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고, 국제고 등 영어 우수 학생들의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지원 기피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대는 면접 대기 시간이 30분에서 45분으로 늘어났으며 연세대도 수시에서 심층면접을 강화한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신설로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심층면접에 대한 중요도가 커졌다.
고려대도 심층면접은 강화되는 추세다.
서울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영어 80점 이상을 2등급으로 간주해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심층면접, 수상기록 등 비교과가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예상했다.
연세대의 경우 수시 일반전형(논술)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 영역이 이전에는 탐구과목 2과목중 1과목 적용에서 탐구 2과목 모두 적용 방식으로 변경돼 탐구 과목에 대한 변별력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려대는 정시 선발인원이 25%에서 15%로 줄어 수능에서 강한 재수생, 특목고생에게는 불리할 수도 있는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이 1178명에서 2757명으로 대폭 증가하고 학교당 추천인원이 재학생의 4%로 확대돼 추천인원이 늘면서 학교내신 뿐 아니라 수상 기록 등 비교과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봤다.
서강대는 수시에서 인문, 자연 모두 교차지원이 가능해 경쟁률이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강대도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영어과목도 포함시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가 대폭 늘어나게 학교내신, 비교과 영역, 면접, 논술 등에 대한 중요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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