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30일 노노(老老)홈케어 활동에 대한 점검을 펼쳤다고 밝혔다.
‘노노홈케어’란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의미로, 건강한 노인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가정을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역의 저소득 노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취약층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안부확인, 외출동행, 식사도움, 체조 및 운동, 가사지원 등을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9월부터 노인복지전문기관인 좋은이웃노인복지센터와 협력해 ‘노노홈케어(老老 Home Care) 사업’에 나선 바 있다.
이를 통해 60세 이상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노노홈케어사를 공개 모집해 30명을 선발했으며, 180명의 지역 노인을 수혜자로 선정해 1년간의 지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날 펼쳐진 노노홈케어 점검활동은 포항제철소 담당자 및 사회복지사 등이 수혜자 가정을 방문해 수혜 어르신들과 홈케어사로부터 홈케어활동에 대한 의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서 노노케어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모 노인은 “함께 살고 있는 중학생 손녀와의 생활비 마련을 위해 케어활동에 지원해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음은 물론, 적성에 맞는 사회활동으로부터 나 자신에 대한 위안도 받고 있어 이런 기회를 감사히 여긴다”고 말했다.
수혜를 받고 있는 남 모 할머니는 “건강 및 가정 문제로 인해 실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나, 나의 하소연을 듣고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케어사가 있기에 특히 심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좋은이웃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이웃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노인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 사업 운영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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