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와 세종시, 대전시가 함께 충청의 젖줄인 금강의 최적관리 방안을 찾기 위해 힘을 모은다.
충남도는 3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와 대전·세종시 공무원 및 자문위원, 연구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2단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2단계 연구용역은 충청권 광역시·도 상생협약에 따라 공동추진 되며, 금강 수 환경 관리의 전문성·활용성 제고를 목표로 충남도와 대전·세종시가 상호 협력해 추진된다.
주요 연구는 수질, 수생태, 지형·지질, 지하수분야로 나눠 추진되며 금강의 수 환경 변화상을 관측하고 이에 대한 최적관리 방안을 찾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1단계 조사가 수 환경의 변화를 관찰하는 모니터링 위주로 추진됐다면 이번 2단계에서는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조류발생 원인, 지류 침식 특성, 오염 퇴적물 특성 분석 등 심층적인 연구 활동이 진행된다.
도는 이번 2단계 모니터링을 통해 금강의 수 환경 변화에 대응한 충청권 전체의 실행력 있는 공동 대응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충남도와 대전·세종시 간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금강 발전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 수환경 모니터링 1단계 연구용역은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총 4차년도에 걸쳐 추진해 왔으며, 연구 결과 향후 지속적인 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돼 올해부터 2020년까지 2단계 연구용역을 착수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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