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전병헌 의원 비서관 출신인 정재천 전 구의원이 30일 새누리당의 이상휘(서울 동작갑)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 입당했다.
이날 오후 장승배기역 인근에 위치한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는 정 전 구의원을 비롯해 김숙향 새누리당 지도위원, 김기옥 전 구청장 등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지지를 표명했다.
정 전 의원은 “20년간 몸 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는 심경이 복잡했지만 새로운 선택을 하면서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 더 크다”며 “새 둥지로 이사를 온 만큼 동작구민들의 삶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이상휘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이 후보와 경쟁했던 김 지도위원은 "동작이 얼음을 깨고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이 후보를 도와 동작의 봄을 불러오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발전시계가 멈춰버린 동작에 봄을 열망하는 마음이 이렇게 간절하고 크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제가 꼭 당선이 돼서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신 동작구민 여러분들께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동작의 변화를 위해 모이신 그 열망에 4.13총선 승리로 꼭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후보는 청와대 춘추관장을 역임한 후 시사평론가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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