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주, 대우조선 발주 해양플랫폼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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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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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덴마크의 국영 에너지 회사인 동 에너지(DONG E&P A/S)사가 지난 2012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원유 생산용 해양플랫폼 계약을 취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동 에너지는 납기지연을 이유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우조선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테크닙(Technip)에 플랫폼 취소 통보를 한 사실을 공개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2년 2월 테크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 에너지사로부터 원유 생산용 해양플랫폼 1기를 수주한 바 있으며 총 계약금액은 약 5억6000만 달러(한화 6300억원)다. 설비의 상부 공사인 톱사이드를 맡은 대우조선이 계약당시 받기로 한 금액은 2억달러며 계약 당시 2015년 4월 발주사에 인도키로 했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확인된 사안은 아니며 취소됐다고 홈페이지에만 알린 상태”라면서 “생산설비인 만큼 공정률에 따라 돈이 들어오는 계약으로 현재 70~80% 정도 완성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만큼 돈을 이미 지급받은 만큼 추가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취소가 확정되면 해당 선박은 선주측이 직접 다른 조선사와 계약을 통해 공사를 완료하거나 폐기하는 방법 외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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