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동 에너지는 납기지연을 이유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우조선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테크닙(Technip)에 플랫폼 취소 통보를 한 사실을 공개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2년 2월 테크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 에너지사로부터 원유 생산용 해양플랫폼 1기를 수주한 바 있으며 총 계약금액은 약 5억6000만 달러(한화 6300억원)다. 설비의 상부 공사인 톱사이드를 맡은 대우조선이 계약당시 받기로 한 금액은 2억달러며 계약 당시 2015년 4월 발주사에 인도키로 했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확인된 사안은 아니며 취소됐다고 홈페이지에만 알린 상태”라면서 “생산설비인 만큼 공정률에 따라 돈이 들어오는 계약으로 현재 70~80% 정도 완성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만큼 돈을 이미 지급받은 만큼 추가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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