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 기승…지난 총선때 보다 8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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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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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단속요원 24시간 근무로 전환…감시·단속에 만전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20대 총선 관련 사이버선거범죄가 지난 19대 총선에 비해 80배가 넘게 급증해 관계당국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관련 사이버선거범죄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시 33건에 불과하던 것이 이번 제20대 총선에서는 현재까지 267건에 달하는 등 사이버상 불법행위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법행위 유형별로는 ‘여론조사결과 왜곡게시가 10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 등의 부정선거운동이 76건’, ‘허위사실공표·비방 44건’ 등의 순으로 발생하고 있다.

도선관위는 “사이버선거범죄가 심야시간대에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전파 속도가 빨라 사이버단속요원을 24시간 근무로 전환해 위법행위 발견시 1시간 내 조치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감시·단속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선관위는 선거법위반행위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5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며 신고자의 신원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하고 자수자도 감경 또는 면제하므로 선거법 위반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서나 139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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