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물류기업 양성에 정부·경제단체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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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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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합동 물류지원센터’ 출범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과 국내 전문물류기업 양성을 위한 물류기업 국가대표 양성소가 개설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31일 오전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민관합동 물류지원센터’를 공식 출범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 최정호 국토부 제2차관, 윤학배 해수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민관합동 물류지원센터는 국제 물류기업 육성을 위한 해외진출 지원과 국내 전문물류기업 양성을 목적으로, 세부 분야별 컨설팅을 제공한다. 센터운영은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이 맡고, 관계 부처가 사업을 뒷받침한다.

물류지원센터는 국제 물류기업 육성을 위해 해외동반 진출을 꾀하는 화주·물류기업에게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물류 프로세스 및 공급망의 진단‧분석‧설계, 현지시장 조사 등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해외물류시장 정보포털을 운영해 해외물류시장에 대한 정보도 지속 제공한다.

물류전문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자가나 자회사 물류를 하는 화주기업이 물류전문기업에 물류업무를 위탁하는 제3자 물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 비용(최대 50%)을 지원한다. 아울러, 물류 공동화를 확대하기 위해 공동물류 컨설팅(50%)도 제공한다.

민관합동 물류지원센터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많은 유통․제조 분야 화주기업들이 제3자․공동물류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화주기업의 물류 효율화 지원을 위해 기업물류비 조사 및 물류 표준화 업무협력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유통·제조·물류기업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전문인력·현지정보 부족, 화주·물류 매칭 어려움 등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며 “16만 회원사를 둔 대한상의와 3개 부처가 협력해 우리기업이 해외진출 시 겪는 애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판식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는 유통․물류 업무 관계부처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처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국내 유통·물류기업을 지원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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