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강할미꽃"…보호위해 마을주민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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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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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의 명물 "동강할미꽃"…관광객들로 인한 훼손 심각…보호에 마을주민 앞장

[사진=동강할미꽃마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야외 나들이가 많은 봄철을 맞아 들판에 피어 있는 우리 꽃 야생화들이 때아닌 수난을 겪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정선의 명물 동강 할미꽃,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며 오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동강할미꽃 축제까지 열릴 정도로 지역에서 유명한 야생화다.

하지만 최근 야생화에 대한 무분별한 체취와 훼손으로 때아닌 수난을 겪으면서 마을 주민들이 지역의 명물 동강 할미꽃을 보호하겠다고 나서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선 귤암리 동강생태체험학습장 및 동강유역 일원에는 ‘동강할미꽃’이 추운 겨울을 뿌리치고 봄소식을 전하기 위해 바위틈 사이로 보랏빛 꽃망울을 터트리며 한창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동강할미꽃마을 제공]


매년 동강 일원은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기 위한 사진동호회 및 가족단위, 연인, 친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봄 여행 최고의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선군은 “최근 야생화 마니아들의 무리한 사진촬영과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훼손 등으로 동강할미꽃이 수난을 겪으면서 정선 귤암리 마을주민들이 동강할미꽃보존회를 조직해 훼손 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 등 순찰활동을 강화해 동강할미꽃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존회는 동강할미꽃 자생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동강할미꽃의 소중함과 서식지 보존 취지 등을 알리기 위한 안내활동을 2인 1조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정선 귤암리 동강생태체험학습장 및 동강유역 일원에서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를 개최한다며 이 기간 많은 분들이 방문해 아름다운 동강할미꽃의 자태를 감상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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