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김혜란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4·13 총선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희망의 경제를 만들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정체 상태에 있는 경제를 이끌고 갈 것이냐를 판단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7시20분께 정세균 후보가 출마하는 서울 종로구의 종묘역을 찾아 “지난 8년 동안 새누리당 정권이 우리 경제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잘 아실 것”이라며 “(그래서) ‘경제가 문제다’라는 슬로건 내걸고 8년 동안의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를 심판해달라고 여러분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경제가 현 상황을 계속 지속하면 머지않아 잃어버린 10년, 나아가 잃어버린 20년이란 얘기를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경제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그러면서 정 후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하고 기업에도 종사해 경제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며 “종로에서 정 후보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서 답답한 우리나라 경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0시 첫 공식 선거운동 장소로 서울 동대문 신평화시장을 선택, “경제에 무능한 정부는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국민주권 행사의 시간표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투표는 꿈이자 밥”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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